파리 디즈니랜드 다녀오기(feat. 기차 파업)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리 디즈니 랜드에 가는 날이 되었다

우히히

비가 오면 어쩌나 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이었다

날씨도 너무 좋아

 

디즈니 랜드로 가려면 RER 기차를 타면 한시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오픈런을 해서 모든 놀이기구를 탈 생각이었다

그래서 아침부터 여유롭게 집앞 franprix에서 빵이나 먹으면서 여유롭게 보내고 있었다

(앞으로 다가올 시련은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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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가는법  (파업을 안했더라면..)

 

RER 열차는 파리 나비고 패스로 탑승이 무료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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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0 - [프랑스] - 파리 북역에서 나비고 패스 구매하기! 나비고 구매하는법

파리 북역에서 나비고 패스 구매하기! 나비고 구매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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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처먹처먹하면서 RER을 어디서 타야하는지 구글맵에 검색했는데,

안나왔다........

기차가 파업을 한 것이었다....

하필이면 디즈니랜드 가는 당일에...

 

유럽여행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유랑을 찾아보니까 다들 난리가 났다

 

 

아오 좀 빨리 나올걸

택시를 탈까 말까하다가 택시비가 한 10만원 나오길래

좀 아닌거 같아서 일단 버스를 알아보았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쪽에서 공항버스를 타면 디즈니랜드로 갈 수 있다는 구글맵의 정보를 보고

일단 프랑스 국립도서관쪽으로 갔다

국립 도서관 앞 정류장

 

디즈니랜드를 가려다가 기차가 파업해서 못간 사람들이 다 모여있었다

무작정 한 30분 기다렸는데 올듯 말듯....

같이 기다리던 외국인에게 디즈니랜드로 가는 버스가 오는게 맞냐고 물어봤더니

I hope so...

라는 웃픈 답변을 받았다

 

결국 기다리는걸 포기하고 거기 있던 한국인 커플과 같이 택시를 잡으려고 하는데,

외국인 여성 두분이서 같이 타고 가자고 해서

6인 우버를 타고 디즈니랜드로 향하게 되었다

 

10만원이 나왔지만 6명이서 N빵하니까 좀 쌌다 ㅎ

 

 

 

외국인 여성 두분은 몰도바 사람인데,

오늘 생일이라서 디즈니랜드에 간다고 해서

생일을 축하해줬다

 

 

우여곡절 끝에 디즈니 랜드에 도착했다

그냥 처음부터 택시를 타고 오는게 더 나을 뻔 했다

그래도 돈은 아꼈으니까..

 

같이 택시 타고온 한국인 커플은 교복을 맞춰왔는데, 와이셔츠를 사야한다고 다른 곳으로 갔다

파리 디즈니랜드까지 와서 교복을......

이따가 집갈때 같이 택시 타고 가자고 약속을 하고 빠빠이 했다

 

온거부터가 너무 힘들었다